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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혜정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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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3-06-19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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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거 알고 있니 블루베어야..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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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거 알고 있니?
네가 나온 모습이 있던 편지지가 아직도 내 책상 서랍안에 꼭꼭 숨겨져 있어.
물론 거기에는 네 친구들도 같이 있단다.
자극적이지도 그렇다고 밋밋하지도 않은 편안하고 포근한 배경에 넌 언제나 그렇게 보물마냥 책상서랍에 있어.
푸른 하늘을 배경으로하고 보는 사람마저 하늘로 잡아당겨줄듯이 넌 그렇게 몇년동안 내 서랍안에 있단다.
너무나 쓰기가 아까워서. 보는것 밖에 할 수 없지만...
모르겠다.
네가 나한테 무슨 주문을 외웠는지는 모르겠어.
항상 어딜가던... 너와 네 친구들만이 내 시선을 잡고 그렇게 너희들을 하나둘씩 모으기만 하니까.
괜찮지?
내가 널 그렇게 내 방에만 두어도 넌 이해해 줄꺼지?
벌써 10살이네...
진심으로 축하해.
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언제나 넌 포근한 존재였음 좋겠다.
생일을 축하해...
그거 알고 있니 블루베어야..
난 네가 정말 좋단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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